하탐이 연구원(석·박사 통합과정)은 2025년 9월 1일부터 6개월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나-섐페인 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UIUC)에서 연구 및 방문학자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하탐이 연구원은 UIUC에서 초탄성 및 비선형 물질을 파동 문제에 적용하여, 파동 모드 제어를 위한 비선형 물질의 최적 형상을 탐색하는 위상 최적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2025년 8월 30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한 후 미리 예약해 둔 한인 택시를 이용해, 동행한 서태원 교수님 연구실의 안사훈 연구원과 함께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에는 옥수수밭이 펼쳐진 일리노이주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짐을 풀고 도착한 당일, 숙소 근처의 한인 마트에 들러 당장 필요한 생필품과 식자재를 구입했습니다.

이후에는 UIUC 제휴 은행인 PNC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식자재를 구입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며 환경을 익혔습니다.

캠퍼스 내 공원과 기념품점(Bookstore)에 들렀고, 교내 PNC 은행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제가 지낼 연구실 건물과 그 주변을 둘러본 후, 근처의 학생식당 건물도 방문했습니다.

2층에는 넓은 카페테리아가 있었고, 1층에는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 주변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으며, 한국 브랜드인 카페베네(Café Bene) 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실에 한국인 포닥 연구원이 계셔서 생활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얻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소개로 다른 중국인 포닥 연구원과 함께 교내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UIUC에서 주최한 International Welcome Reception 행사에 참가하여, 다양한 국가의 방문 학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Shelly Zhang 교수님께서는 연구년 중이시라 주로 온라인을 통해 연구원들과 주간 그룹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학생들끼리 매주 한 명씩 관심 있는 분야의 저명 학술지를 선정하여 논문을 리뷰하는 Journal Club 미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UIUC의 저녁은 매우 일찍 시작되어, 오후 6시쯤만 되어도 하늘이 어두워집니다.

제가 머무는 숙소는 공용 주방이 있는 형태로, 이곳에서 하우스메이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독일인 하우스메이트인 Betty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Betty는 독일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베이킹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주말마다 Betty는 직접 만든 애플파이나 브라우니 등을 나누어 주며, 함께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